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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코로나(COVID-19) 없는 세상 호주

by J-story 2021. 5. 12.

안녕하세요 행복한 장서방입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서호주의 코로나(COVID-19) 현황과

어떻게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선 서호주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간단한 아래와 같이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서호주 위치

 

서호주는 말 그대로 호주에서도 서쪽에 위치한 호주 주의 하나입니다. 보통 호주 도시 중에는 멜버른, 시드니, 캔버라, 브리즈번 등이 유명한데 이 도시들은 모두 동부호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부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는 퍼스(Perth)입니다.

 

서호주 주기와 주문장

 

왼쪽은 서부호주의 깃발이며, 오른쪽은 서부호주의 문장입니다. 아무래도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의 영향이 있어서 인지 깃발과, 문장 모두에 영국의 흔적이 남아 보입니다. 특징적으로, 블랙스완(흑조) 그림이 있는데요, 서부호주 강가나 호숫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검정색 깃털이 보면 볼수록 매력있고 약간 고급 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서부호주(WA, Westernaustralia)는 호주에서 가장 넓은 주입니다.

 

면적은 2,645,615 km2 이며 면적의 80%는 사막입니다. (사막이 아닌 면적 : 529,123 km2)

대한민국 남한과 비교했을 때, 남한의 면적은 100,032 km2 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절대적인 면적은 26배가 차이나고, 사막이 아닌 면적만을 고려했을 때는 5배 정도 나네요.

한국도 산악지형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람이 살만한 지역만을 고려한다면

15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추측이 됩니다.

 

총 인구는 2백만 명 정도 되고 주도인 퍼스는 약 140만명입니다.

한국의 대전 정도 되는 인구입니다. 서호주의 면적을 생각하면 인구밀도가 비교도 되지 않겠지요?

 

서호주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연중 날씨가 정말 놀기 좋습니다. 한 겨울에는 조금 춥고 비가 올 수도 있지만, 비가 그치면 바로 맑은, 청명한 하늘이 나타납니다. 영국 사람들은 호주 퍼스사람들을 정말 축복받은 사람 행운 받은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영국은 날씨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서호주의 코로나 현황을 살펴 볼까요?

 

출처 : WA.GOV.AU

 

, 글자가 잘 안 보이실 수도 있는데요

 

서호주 총 누적 확진자 : 1,015(전일 확진자는 0, Zero입니다)

 

*대한민국은 약 13만명 정도 됩니다.

 

정말 놀라운 수치지요?

호주 전역에 총 누적 확진자가 29,947명인 것을 고려하면 정말 서호주는 놀라울 정도로 코로나에 대한 조치를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표적으로 서호주에서 어떤 조치들을 통해 이러한 좋은 결과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정책이 정말 과감하고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는, 서호주로의 유입 차단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호주는 섬나라입니다. 그런 관계로 모든 것들에 대해 (동물, 식물, ,,, 등 호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들)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외국에서 호주로 택배를 보내는 경우, 신발 등에 흙이 묻어 있으면 반입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주 생태계를 파괴 할 수 있는 외부 미생물이나, 기타 생물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보수적인 조치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어떻게 보면 아래 예외사항들을 제외하고 서호주로 인원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였습니다.

 

출처 : WA.GOV.AU

 

대표적인 예외 사항으로는 호주 시민권 보유자, 영주권 보유자 등이 있습니다.

 

 

위의 경우는 자동으로 호주 입국 면제가 되는 분들이구요, 면제신청서를 제출 해야 되는 경우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람, 호주 의료에 필요한 사람, 군인 등

 

많은 분들이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분들이 들어오기는 참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호주의 보수적인 서호주 유입 차단을 통해 서호주 퍼스는 정말 다른 나라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즉각적이고 강력한 Lock down.

 

이렇게 코로나 확진자 없이 잘 유지되는 서호주에 갑자기 코로나 환자 한 명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최근, 5월초에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하였었는데요, 서호주 정부는 바로 락다운을 발표하였습니다.

 

출처 : WA.GOV.AU

 

이 락다운의 강도가 참 한국과 다른게 무엇이냐면,

 

요약하자면, 위에 예외 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무조건 집에 위치하여야 합니다.

 

출처 : WA.GOV.AU

 

예외 사항은 아래 정도가 있습니다.

 

-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경우

- 필수 물품들을 사기 위한 외출

- 의료 서비스를 위한 외출 등

 

사실상 락다운 기간 동안은 나가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강경한 조치로, 서호주는 다시 짧은 시간 내에 일상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한국도 많은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지만, 그리고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호주와 같이 강경한 대책을 통해 몇 달이 됐든지 완전히 “0”로 만든 상태에서 그것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자영업자등을 포함한 많은 분들게 경제적으로 피해가 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코비드가 장기화 되는 시점에서 사실 더 올바른 방향은 초기에 호주와 같은 강경한 대책을 추진했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호주와 한국의 사정은 다릅니다. 경제 규모도 다르고, 복지 정책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정책을 적용할 수는 없는 사정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한국에서의 코로나 상황이 계속하여 좋아지기를 희망합니다.

 

 

 

- 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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